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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선출에 따른 관련주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해 가볍게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과거 사례로 볼 때 결말은 높은 확률로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안철수 관련주나 김기현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보다는 우리가 정치테마주를 바라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린다는 점이 이 글의 취지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양강구도

나경원이 지난 25일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함에 따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는 김기현과 안철수 양강구도로 굳혀졌습니다.

물론 나경원의 지지층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영향력을 줄 여지가 남아있지만, 나경원 관련주는 이제 관심밖에서 멀어졌고요, 남은 안철수 관련주와 김기현 관련주들이 당대표 당선 기대감에 시장 관심권에서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관련주

대선이나 총선 등 큰 정치권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안철수 관련주입니다.

안철수 관련주야 워낙에 시장에서 꾸준히 회자되었기에 다들 아시겠지만 안랩, 써니전자, 오픈베이스 등이 있지요.

안랩 주가챠트

안철수 관련주 중 대표주로 꼽히는 안랩입니다. 

조용하던 주가가 정확하게 나경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로 급등세를 보였죠. 7만 원 내외이던 주가가 10만 원 넘게까지 급등했다 금요일 95,400원에 마감했네요.

3자 구도에서는 기대감이 높지 않았지만 양자구도로 가면서 당대표 당선에 기대감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안철수 지지도 뉴스

뉴스에서도 안철수 관련주가 급등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네요.

 

안철수 관련주 과거사례

이제 이 종목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최근 몇 번의 정치이벤트 사례를 통해 조금 예상해 볼 생각인데요.

우선 가까운 제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흐름을 볼까요?

안랩 주가챠트(2021~2023)
안랩 주가챠트(2021~2023)

어떤가요?

 

지난 2022년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당시까지 가지도 못하고 2021년 말부터 2022년 1월 초반까지 시세를 주고 그대로 죽어버렸습니다.

대선 중 일부 지지율 상승이라는 뉴스로 급하게 띄웠으나 이재명과 윤석열 양강구도가 굳어짐에 따라 오히려 대선 이벤트가 가까워지는 3월 9일에는 최저점까지 곤두박질쳤네요.

 

그러다 갑작스레 국무총리 지명 기대감 뉴스를 띄우더니 무려 21만 원대까지 급등시켰다 개미들에게 물량을 다 떠넘기고 작년 내내 5만 원대까지 흘렀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당대표 기대감이란 재료를 업고 언뜻 바닥에서 이제 시세를 시작한 듯 보이는군요.

 

 

좀 더 긴 흐름을 보면 어떨까요?

안랩 주가챠트 10년

중간중간 작은 시세도 있지만 대선을 전후로 큰 시세를 보였고 결국에는 그 엄청난 급등세를 다 반납하고 4만 원~6만 원대 밴드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안랩뿐 아니고 써니전자, 오픈베이스 등 여타 안철수 관련주들도 대부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관련주 전망 및 전략

이제 시세분출을 시작한 거 같지만 사실 당대표 선출이 대선과 맞먹는 빅 이벤트도 아니고 지지율 발표에 따라 조금 더 오를 수 있겠지만 점점 더 리스크가 커지는 구간으로 가고 있지 않나 보입니다.

여기서 더 오른다면 이제 고점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겠지요. 벌써 지난 대선 기대감 고점인 12만 원에서 불과 20%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이제는 트레이딩의 구간이지 3월 8일 당대표 당선을 염두에 두거나 그 이후의 정치력 영향력에 기대 긴 호흡의 투자를 생각할 시점은 절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하루하루 자극하는 뉴스거리와 기대감에 샀다가는 결국 하락의 긴 터널에 갇혀버릴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죠.

 

과거사례를 볼 때 안철수 관련주는 또다시 6만 원 이하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고 안철수가 정치판을 떠나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이나 그 이후 대선을 겨냥해 6만원 이하에서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 어떨까 싶네요.

 

 

 

다음번엔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이벤트로 새롭게 부각된 김기현 관련주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 볼 텐데요.

이는 이준석 관련주 등 과거 당대표 선출 이슈로 부각되었던 종목들을 확인하면서 유추해 보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리스크가 얼마나 큰지 생각해 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안철수 관련주 vs 김기현 관련주, 정치테마주 그 끝은?(2편)

https://story-jeju.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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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갓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미래반도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규상장한 오늘 공모가대비 두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이른바 '따상'을 기록 중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따상'종목인데요, 그만큼 시장에서 이 종목을 바라보는 관심이 컸다는 반증이겠죠.

설연휴 전후로 주식시장도 이전과 다르게 거래대금도 늘고 조금씩 생기가 도는 느낌이고요. 그래서 신규주에 대한 긍정적 매수세도 강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통업체

신규상장주인 미래반도체는 1996년 설립된 반도체 유통회사입니다.

반도체 유통업체 미래반도체
반도체 유통업체인 미래반도체

 

 

미래반도체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식 국내 부품대리점으로, 메모리 및 비(非) 메모리 반도체를 반도체제조사인 삼성전자로부터 매입해 고객사에 납품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체 제품의 99%를 삼성전자에서 사들여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성장과 함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사실 주요 경영진 대부분도 삼성전자 출신입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래반도체

재무제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신규상장주인 미래반도체는 꾸준한 실적성장을 기록 중인 반도체 유통업체입니다.

미래반도체 재무제표

매출액을 보더라도 작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영업이익 또한 작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재작년 대비 살짝 낮아진 수준으로 선방을 한 모습입니다.

이는 다시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경우 증가하는 매출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또한 재차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겠습니다. 

 

미래반도체 유통물량 및 의무보유해제

신규상장한 미래반도체의 총 주식수는 144.38만 주이며 상장일인 오늘 유통가능 주식물량은 2,926,535주이고 공모가 기준 175.6억 원 수준이고 유통가능비율은 20.27%입니다.

공모가 총주식수 유통가능 주식수 유통가능 금액 유통가능 비율  
6,000원 14,438,000주 2,926,535 175.6억 20.27%  
의무보유확약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확약 배정비율
673,456주 4,919주 103,025주 534,610주 30,913주 24.94%

의무보유확약 배정결과를 보면 총 673,465주로 최종배율은 24.94%입니다. 이중 상장 후 3개월 되는 시점에 534,610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1개월 되는 시점에 103,025주가 있는 등 앞뒤로 소량씩 해제물량이 있네요. 

상장일에 유통물량이 매우 적은 수준인데 이는 상장일에 매각 가능한 기존주주가 없었고 의무보유확약이 많이 배정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상장 첫날 '따상' 성공

신규상장주인 미래반도체의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7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희망밴드 최상단인 6000원에 결정되었는데요.

오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2000원에 형성된 후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25분 만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작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공모시장도 얼어붙었었는데요. 올해는 주식시장에 온기가 조금씩 돌면서 신규상장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거 같기도 하고요.

수요예측 결과가 좋은 편인 데다 의무보유확약이 많이 배정됨에 따라 유통물량이 크게 줄면서 시장에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고 보입니다.

 

 

저도 한동안 공모주를 관심사에서 멀리했는데 올해는 좋은 종목을 잘 찾아서 신규상장주 공모에 청약을 신청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오늘의 신규상장주인 미래반도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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